메드트로닉이 ‘찜’한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내시경용 지혈재 효과 확인

입력 2022-05-18 15:42   수정 2022-05-18 15:43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의 출혈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향후 다국적 임상 연구를 통해 글로벌 표준 치료재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2018~2021년 환자 3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넥스파우더의 국내 임상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넥스파우더는 체내 수분과 결합해 물리적 방어막을 만든다. 출혈이 예상되는 부위에 처치하면 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임상은 상부위장관 출혈 환자에게 내시경 시술을 한 후, 넥스파우더의 지혈 및 재출혈 예방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시행됐다. 시험군은 1차 지혈술 후 넥스파우더로 추가 처치했고, 대조군은 1차 지혈술만 시행했다.

그 결과 넥스파우더를 처치받은 시험군은 3일 내 재출혈율이 2.9%였다. 대조군은 11.3%였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임상결과를 통해 내시경 시술 후 출혈 예방 시장을 새롭게 열었다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시경용 지혈재로는 세계 최초로 예방적 처치의 효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연내 국제학술지에 이번 임상 결과를 게재할 계획이다.

글로벌 1위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과 함께 유럽에서의 추가 임상도 준비 중이다. 메드트로닉은 2020년 넥스바이오메디컬과 넥스파우더의 글로벌 판권 계약(한국·일본·중국 제외)을 맺었다. 당시 메드트로닉은 글로벌 내시경 지혈 예방 시장 규모를 최소 1조원으로 예측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후 넥스파우더를 글로벌 표준 치료재로 만들기 위해 다국적 임상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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